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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책 여든둘 황석영이 600년 팽나무로 쓴 소설, 끝까지 현역으로 죽겠다는 작가

여든둘이에요. 오른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그런데도 소설을 썼어요. 그리고 MBC 뉴스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끝까지 현역으로 글을 쓰다 죽겠다." 황석영의 신작 《할매》예요. 교보문고 별점 9.7, 알라딘 별점 9.6. 2025년 12월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올랐어요. 그 전작 《철도원 삼대》 이후 5년 만의 신작이에요. 항목 …

경주 독립서점 누군가의책방 책 여행 — 툇마루에서 책 읽는 한옥 서점

경주 여행을 계획하면 보통 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이 먼저 떠오르는데, 무열왕릉 인근 서악동 한적한 골목에 경주답게 특별한 서점이 있어요.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꽃나무와 텃밭 채소가 자라는 앞마당이 먼저 보이고, 그 안쪽에 소담한 한옥이 자리 잡고 있어요. 한옥 독립서점, 누군가의 책방이에요. 항목 내용 위치 경주 …

변호사였다가 파친코를 쓴 사람. 이민진 작가와 30년 집필의 이야기

변호사였어요.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조지타운 로스쿨을 졸업해서 기업 변호사로 일했어요. 그런데 간염이 찾아왔고, 건강 문제로 변호사를 그만두게 됐어요. 그리고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를 시작했어요. 그 시작이 결국 30년에 걸쳐 《파친코》가 됐어요. 항목 내용 출생 1968년, 서울 / 7세에 미국 뉴욕 이민 …

영화 하다가 소설 썼더니 20개국에 팔렸다. 손원평 작가와 아몬드 이야기

영화를 먼저 했어요. 서강대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어요. 씨네21 영화평론상을 받았고, 단편영화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러다 소설을 썼어요. 그게 《아몬드》가 됐고, 국내 100만 부, 일본 서점대상, 전 세계 20여 개국 번역 출간이 됐어요. 영화를 하던 사람이 왜 소설을 썼는지, 그리고 그 소설이 왜 세계에서 통했는지, 손원평이라는 작가를 이해하는 …

양귀자 작가 원미동사람들부터 모순까지, 한국 여성 문학 거장의 작품세계 총정리

양귀자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를 기억하는 독자들이 있어요. 원미동 사람들이었을 수도 있고, 모순이었을 수도 있고,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었을 수도 있어요. 어떤 소설을 먼저 만났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작가처럼 느껴지는 사람이에요. 1980년대 리얼리즘 소설의 정수라는 찬사를 받다가, 1990년대에는 페미니즘 논쟁을 일으키고, 1998년에는 지금도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소설을 썼어요. …

1938 타이완 여행기. 음식 이야기인데 식민주의 비평인 소설, 부커상 수상작

2024년 전미도서상 번역부문을 받은 소설이에요. 그리고 202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까지 받았어요. 중국어권 작품이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받은 건 처음이고, 대만 작가가 이 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에요. 그런데 이 소설의 배경이 1938년 일제 식민지 타이완이에요. 일본인 여성 작가가 타이완을 여행하는 이야기인데, 그 시대 배경을 읽다 보면 한국 독자에게 낯설지 않은 감각이 와요. 비슷한 시간을 우리도 지나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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